“폐식용류 수거 시스템 마련해야”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5/06/09 [17:26]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폐식용류 수거 시스템 마련해야”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5/06/09 [17:26]

▲ 화순군의회 윤영민 의원.    

20세기 이후 급속한 도시화‧산업화 등으로 오늘날 인류의 생활터전인 지구환경이 그 어느때 보다 더욱 위협받고 있다. 인간 활동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온실가스의 과다 배출로 야기된 지구온난화와 이로 인한 기후변화는 이제 국제적인 문제인 동시에 우리 자신의 문제이다. 우리가 살아갈 터전인 지구에서 인간의 활동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 것인지 고민해 봐야 할 때라는 것이다.

지난 6월 5일 환경의 날이었다. 전 세계 인구가 생활주변에서 소비하고 생산하면서 발생되는 부산물로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가 시름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건강한 지구를 유지하기 위한 우리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절실히 요구되는 대목이다. 환경오염에 대한 대응은 결코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패러다임을 바꿔 모두가 친환경 생활습관으로 변화하고 적극 실천하는 시기를 이제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우리 화순군에서도 음식물쓰레기, 생활쓰레기, 재활용품 및 대형폐기물을 합쳐 매일 42톤이 발생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생활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 대형페기물 등 처리와 재활용선별은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어느 정도 체계가 갖추어져 가고 있다. 하지만 각 상가나 가정에서 쓰다 버린 폐 식용류와 찌꺼기는 아직까지 분리수거나 회수가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아파트 단지와 공동주택 및 빌딩 상가에서 버려지는 폐식용류와 찌꺼기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신문지든, 키친 타올이든 많은 양을 동원시켜 닦아 내어 쓰레기봉투에 배출시키거나 아니면 생활하수구에 그대로 배출하면서 하천 등의 주요 오염원이 되고 있다.

오염물질인 폐식용류 1스푼이 버려지면 자정작용이 되기까지 19만8천배의 물 2천리터가 필요하고, 500CC가 버려지면 10만리터(4톤짜리 급수차로 25대)가 필요하다.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폐식용류를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 단지나 일반주택가, 대형음식점 상가 등 중요 지점에 폐식용류 회수통을 비치하고 전문 처리업체와 화순군이 연동해서 분리수거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필자는 제안하고자 한다. 폐식용유 또한 우리의 소중한 자원이므로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여 함부로 버리지 말고 재활용품수거와 연동시켜 분리수거하여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리 중 누구라도 편리한 자동차, 기차, 환희 밝힌 전등, 비행기 여행을 포기할 수 있을까? 아마도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고, 지금 당장 일어나서 전등을 끄고, 해외여행을 포기하는 행동에 나설 만큼 환경오염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환경오염의 근본 원인은 우리 주변에서 발생되고 있는 ‘인간의 모든 활동’에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지구를 살리고 깨끗한 환경을 위해 우리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화순군의회 윤영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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