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유통 새 대표에 조기운 씨

정기주총서 선임…이사 류재남 이명수 감사 염낙귀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5/03/31 [16:52]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순유통 새 대표에 조기운 씨

정기주총서 선임…이사 류재남 이명수 감사 염낙귀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5/03/31 [16:52]


화순농특산물유통(주) 새 대표이사에 조기운 전 민주평통화순군협의회장이 선임됐다.

31일 화순 하니움 적벽홀에서 열린 제6기 화순농특산물유통(주) 정기주주총회에서 단독 후보로 추천된 조기운 전 회장이 새 대표로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이와 함께 대표이사 급여에 대한 찬반투표에선 월 4백만원으로 가결됐다.

신임 조기운 대표는 “화순유통이 농산물 판매로 농가소득을 올린다는 기본 취지와는 다르게 수많은 의혹과 사기사건 등으로 군민들의 가슴에 큰 상처를 주고 존폐를 논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회사를 이끌어 가기위해선 저 혼자 힘으로 안된다”며 “주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살피고 농민들의 투자분을 보상하기 위해 면밀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주총에서 류재남 동복농협조합장과 이명수 번지뜰 영농조합대표이사가 이사에 염낙귀 씨가 감사에 각각 선임됐다.

이날 주총 안건으로 상정된 제5기 제6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비롯해 정관일부변경의 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화순유통은 지난해 말 기준 2억여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자본금은 3억 6천여만 원이다.

정관일부 변경의 건도 원안대로 처리됐다. 정관은 이사의 수를 5명이상 7명 이내에서 3명이상 5명 이내로 변경됐다. 화순유통은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이사 선임 등에 애를 먹었던 것으로 알력지고 있다.

이날 주총은 화순유통 전체주식 81만 2158주의 과반을 1만 2000천여주 넘긴 41만 8139주로 성원을 충족시켰다. 주식수로 성원을 넘겼지만 참여인원은 2백여명을 채 넘지 못했다. 주주 4842명 중 서명으로 위임한 인원을 포함해 총 254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8백석을 갖춘 적벽홀의 좌석이 텅 비어있는 모습이었다.

화순유통과 화순군은 이번 주총 성원을 위해 농협 및 영농법인으로부터 위임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구나 회의 중반부턴 소액주주들이 주총장을 뜨면서 좌석에 남아있는 주주들을 손가락으로 헤아릴 정도였다.

2년 만에 주총이 개최됐지만 큰 소란은 없었다. 일부 주주들이 회의 막바지 “화순군이 주식투자를 종용한 만큼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큰 소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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