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주 ‘이순신의 7년’ 첫 연재

도 홈페이지 하루만에 550명 접속
호남 민중 역할 등 임란 해석 새 지평 기대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5/01/06 [18:06]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정찬주 ‘이순신의 7년’ 첫 연재

도 홈페이지 하루만에 550명 접속
호남 민중 역할 등 임란 해석 새 지평 기대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5/01/06 [18:06]

정찬주(61) 작가의 대하장편소설 ‘이순신의 7년’ 5일부터 전라남도 홈페이지에 연재를 시작했다.

‘이순신의 7년’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호남의 장수와 의병, 이름 없는 민중의 역할을 복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사로 부임해 노량해전에서 최후를 맞기까지 7년의 삶을 호남의 시각으로 재구성하는 등 임진왜란 해석의 새 지평을 여는 작품으로 그려낸다는 계획이다.

‘가을태풍’이란 소제목으로 첫 선을 보인 ‘이순신의 7년’은 1591년 9월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사로 부임한 장면으로 시작된다. 태풍이 지나간 후 전라좌수영 풍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장군이 휘하 장수들과 영내를 점고하는 장면과 임진왜란 초기에 맹위를 떨쳤던 거북선(귀선)을 건조하게 된 배경을 다루고 있다.

연재소설이 공개된 첫 날 하루에만 무려 550여 명이 접속하는 등 네티즌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충청도 사투리와 호남 장수들의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가 너무 재미있다”, “마치 현장에 있는 듯 사실적이고 섬세한 표현이 압권이다”는 평가를 내놓으며 “벌써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는 등 기대감을 보였다.

노래영 전라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의향 전남의 역사 현장을 재조명하는 첫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발 벗고 나선 호남 민중의 의로운 행동을 재조명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독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작가와의 대화 창구를 개설, 독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순신의 7년’ 연재소설을 보기 위해서는 전라남도 홈페이지 메인화면과 네이버 뉴스홈에 접속하면 된다.

5년간의 치밀한 자료수집과 현장 답사를 통해 집필을 준비한 정찬주 작가는 “임진왜란 당시 호남민중의 역할을 사실에 입각해 재조명함으로써 진정으로 호남인에게 헌정하는 소설로 남길 바란다”며 “독자들의 아낌 없는 조언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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