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우위 다진 정율성 음악회

중국 군여지성 합창단 등 공연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4/10/26 [22:35] 글자 크게 글자 작게

韓·中 우위 다진 정율성 음악회

중국 군여지성 합창단 등 공연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4/10/26 [22:35]


음악가 정율성 선생 탄신 100주년 기념 한·중 합동 음악회가 25일 하니움 적벽홀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음악회엔 정율성 선생의 외동딸인 정소제 여사와 단재 신채호 선생 며느리인 이덕남 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음악회는 중국 군여지성 합창단이 정율성 선생이 작곡한 ‘중국인민해방군가’ ‘연안송’ ‘연수의 노래’ ‘장정’ 등을 선보였고 남평초 합창단이 ‘우리는 행복해요’ ‘무궁화’ ‘경복궁 타령’ 등을 들려줬다.
 
이철보 중국 군여지성 합창단장은 “정율성 선생의 존경심과 우정을 위해 화순에 왔다. 정 선생이 탄생하고 공부하고 놀았던 지역에서 100주년 기념 음악회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정율성 선생님은 많은 중국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팀과 같은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중국과 한국이 함께 정율성 선생의 정신을 계승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화순에서 세계적 음악가 화순에서 한중 합동 음악회 개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멋진 공연을 위해 이국에서 화순을 방문한 북경 군여지성 합창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율성 선생이 초등학교를 다녔던 능주는 막걸리 한잔에도 풍류가락이 끊이지 않던 고장이다”며 “한중 음악회를 통해 화순의 문화를 대외에 알리고 지속적으로 국제 교류가 이어지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 더 나아가 한국과 중국간에 상호 우호교류가 더욱 돈독해 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음악회에 앞서 열린 정소제 여사와 환담에서 구 군수는 “광주 남구와 동구가 정율성 선생 마케팅을 놓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정 선생의 뿌리가 화순이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율성 선생은 능주면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는데 능주초엔 정 선생의 학적부가 남아있다.
 
환담에 함께한 정찬주 작가도 “정율성 선생은 힘든 시기에도 음악을 통해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 따님(정소제 여사)을 보니까 (정율성 선생의)성격을 보는 듯 하다”고 덕담을 나누며 정소제 여사에게 자신의 작품인 역사소설 ‘조선에서 온 붉은 승녀’를 전달했다.
 
‘조선에서 온 붉은 승녀’는 정율성 선생이 중국에서 항일운동과 음악활동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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