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대 화순향교 전교에 임영락 전 유도회장이 배병선 씨가 유도회장에 각각 취임했다.
 
화순향교 전교 및 유도회장 이취임식이 20일 화순향교 명륜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연태 화순부군수, 임흥락 전 화순군수, 조백환 전 대한노인회화순지회장, 조규봉 이임 전교와 유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임 임영락 전교는 취임사를 통해 “유림지도자 여러분의 뜻에 어긋남이 없이 향교를 운영하는 한편 중요한 사업과 행사는 원로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유림들의 의견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전통을 잇는 가치관과 현대사회에서 꼭 필요한 윤리예절을 잘 조화해 향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퇴임하는 조규봉 전교는 이임사에서 “2년의 임기동안 열정을 다해 화순향교의 발전과 지역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화순향교의 발전을 위해 남은 여생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배병선 신임 유도회장은 “향교는 교육기관이지 종교가 아니다”며 “청년유도회와 여성유도회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육성 등을 통해 화순향교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향교는 조선 세종 15년인 1433년에 창건돼 지역의 전통 문화 계승과 유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제32대 집행부는 전교 임영락, 유도회장 배병선, 유도회부회장 양정회, 임호환, 감사 조천환, 최수현, 사무국장 배남철, 여성유도회장 최동남, 청년유도회장 류정훈 씨 등이 이끌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