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제2회 추경 334억 편성

마을안길 정비 등 주민숙원사업비 또 대거 포함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4/08/21 [19:14]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순군 제2회 추경 334억 편성

마을안길 정비 등 주민숙원사업비 또 대거 포함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4/08/21 [19:14]

화순군이 334억 규모의 2014년도 제2회 추경안을 편성, 화순군의회에 심의를 요구했다.
 
이번 추경은 일반회계 255억원 특별회계는 80억여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각종 배수로 정비 및 마을 안길 정비 등 주민숙원사업비 성격의 예산이 대거 포함돼 논란이 예상된다.
 
마을안길 및 배수로 정비 등에 25억여원의 승인을 요구한 것. 올해 본예산과 1회 추경에서도 과도한 주민숙원사업비라는 지적이 일며 선심성 예산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조만간 있을 군수 초도순시 등에서도 주민민원의 단골메뉴가 마을안길 포장 및 정비 등 소규모 숙원사업 등이 대부분인 것을 감안했을 때 무리한 예산편성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개미산 인공폭포 관정공사비로 요구한 2천만원은 전형적인 근시안적 행정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계획단계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예측했다면 불필요한 혈세낭비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곳 인공폭포는 지난 2010년에 설치됐는데 불과 3년여만에 수중펌프 고장으로 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전형적인 예산낭비라는 지적이다.
 
화순군관계자는 “기존엔 인근 하천에서 물을 끌어올려 사용했는데 각종 오염물질로 수중기계에 문제가 발생, 관정을 설치 지하수를 이용하기 위해 예산 심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하니움 이용대 연못 경관조명 및 부유분수 설치 등의 예산도 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하니움 이용대 연못(배드민턴 라켓 모양)에 물에 뜨는 분수를 설치한다는 것이다. 현재 화순읍 동구리 저수지 중앙에 설치된 분수대처럼 하니움 연못에도 주민들의 볼거리 충족차원에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동구리저수지와 이용대 연못의 규모나 수심 등에서 차이가 있어 볼거리를 제공할지 의문시되고 있다. 게다가 화순군이 이곳 연못에 분수대를 설치 운영했지만 오히려 관람객에게 피해를 입히면서 철거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곳 연못에 분수대를 설치했는데 바람에 분수대 물이 인근 잔디밭까지 날리면서 관람객들에게 불편을 준 것.
 
이와 함께 예산편성 때마다 반영되는 각종 사회단체 운영비 및 기자재 구입비 등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고려해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혈세로 조성된 예산을 균형 있게 집행함으로써 다수에게 수혜가 돌아가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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