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에 더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신정훈, 화순군 읍면 이장단 임원 간담회
"광주화순 공동학군제 '공감'·지하철 연장 지자체 '부담'"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4/08/07 [16:13]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순에 더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신정훈, 화순군 읍면 이장단 임원 간담회
"광주화순 공동학군제 '공감'·지하철 연장 지자체 '부담'"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4/08/07 [16:13]

신정훈 국회의원이 7일 화순군 읍면 이장단 임원들과 간담회를 화순읍 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행주 전남도의원 및 읍면 이장단 임원 등이 함께한 가운데 이장들의 질문에 신 의원이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신 의원은 이장들의 질문에 사례 등을 들어 비교적 소상히 답변했다. 광주 지하철 화순연장 등이 필요하다는 질문에 신정훈 의원은 “지하철 연장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도 “문제는 사업비 부담이 국비가 아닌 지자체에게 돌아간다”고 밝혔다.
 
광주지하철 화순연장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사업비 부담을 어떻게 줄이느냐가 숙제라는 것이다. 지하철 연장에 수천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화순군에서 부담해야 할 예산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나주시장 재임시절 도입했던 100원 택시를 소개했다. 버스가 출입하지 않는 마을을 조사해 그곳에 버스 대신 100원 택시를 도입, 예산절감과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버스노선을 신설하면 8억원의 예산이 소요되지만 3억원의 예산으로 100원 택시를 도입, 주민불편을 최소화했다는 것.
 
신정훈 의원은 “조금만 지혜를 내면 민생해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며 “지하철 화순연장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른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가자”고 말했다.
 
광주화순 공동학군제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인구 유출의 원인 중 하나가 공동학군제 폐지 때문이다”며 “이번 선거에서 공약으로 내세우진 않았지만 시장 때 늘 공약으로 내놓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공동학군제 문제는 광주시 전남도 교육장의 합의가 필요하고 시도의회에서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저도 중앙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의원은 “나주시장 때 공동학군제를 위해 노력했지만 어려움이 많았다”고 소개하면서“ 결국 남평에서만 광주와 공동학군제를 부분적으로 시행했는데 학생들의 광주 전학 등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밝혔다. 인구유출의 한 요인으로 자녀교육이 작용했다는 얘기다.
 
특별교부세 등을 나주화순에 균등하게 분배해달라는 물음에 신 의원은 “화순에 더 신경쓸 수밖에 없다”면서 “(선거 때)많이 도와줬고 귀가 닳도록 화순에 잘하라는 말을 들었다. 이것은 주민들과의 무언의 약속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신정훈 의원은 “화순군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으로 국회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장들은 주민들의 가장 가까이서 여론을 듣고 있는 만큼 애로사항이나 조언을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간담회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화순은 나주보다 더 많은 지지를 해줘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간담회는 신정훈 의원이 화순군 이장단에 요구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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