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구충곤 후보가 화순 전 지역에서 고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6·4지방선거 득표율을 보면 구 후보가 이서 동복 동면에서 임호경 후보에게 열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대부분 지역에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선거 승부처는 화순읍과 관외 사전투표가 가른 것으로 보인다. 최종 득표율을 보면 구 후보와 임 후보가 12,751표(33.43%), 9538표(25%)를 각각 얻었다. 구 후보와 임 후보의 관외사전투표와 화순읍 표차는 2,602표로 전체 표차 3,213표의 80.98%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구충곤 후보의 당선에 화순읍과 관외 사전투표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충곤 후보는 관외사전투표에서 41.03%(1,691표)를 얻어 23.39%(964표)에 그친 임 후보를 13.64%(727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며 초박빙 승부가 점쳐졌던 화순읍에선 구충곤 후보가 관내 사전투표와 본 투표 모두 임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 사전투표와 본 투표에서 구 후보는 33.95%(6,719표)로 24.48%(4,844표)를 얻은 임호경 후보를 14.87%(1,875표)를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구복규 후보가 16.08%(3,182표) 전형준 후보가 15.79%(3,125표) 배동기 후보 5.37%(1,064표) 임갑수 후보 2.81%(557표) 순이다. 이번 선거에선 지역별 지지성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복규 후보와 전형준 후보는 출신지인 춘양과 남면에서 각각 상대후보보다 2배 가까운 표차로 따돌렸다. 임호경 후보는 이서 동복 동면 등 동부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반면 구충곤 후보는 청풍 능주 도곡 도암 등 서부권에서 많은 표를 받았다. 이번 선거에서도 무효표가 투표수의 2.7%(1069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 5회 지방선거와 4회 지방선거 땐 무효표가 각각 961표와 949표였다. 6·4지방선거 화순군수 선거 후보자별 지역득표율은 다음과 같다. △관외 사전투표 구충곤 1,691표 전형준 597표 구복규 550표 배동기 160표 임호경 964표 임갑수 101표. △거소우편투표 구충곤 51표 전형준 18표 구복규 24표 배동기 14표 임호경 39표 임갑수 9표. △화순읍 구충곤 6,719표 전형준 3,125표 구복규 3,182표 배동기 1,064표 임호경 4,844표 임갑수 557표. △한천면 구충곤 255표 전형준 162표 구복규 182표 배동기 32표 임호경 206표 임갑수 25표. △춘양면 구충곤 291표 전형준 156표 구복규 451표 배동기 40표 임호경 205표 임갑수 20표. △청풍면 구충곤 211표 전형준 137표 구복규 147표 배동기 37표 임호경 120표 임갑수 43표. △이양면 구충곤 361표 전형준 248표 구복규 157표 배동기 46표 임호경 279표 임갑수 57표. △능주면 구충곤 752표 저녕준 291표 구복규 227표 배동기 113표 임호경 536표 임갑수 64표. △도곡면 구충곤 673표 전형준 338표 구복규 205표 배동기 99표 임호경 383표 임갑수 34표. △도암면 구충곤 312표 전형준 235표 구복규 103표 배동기 73표 임호경 244표 임갑수 15표. △이서면 구충곤 116표 전형준 111표 구복규 45표 배동기 49표 임호경 244표 임갑수 15표. △북면 구충곤 353표 전형준 151표 구복규 126표 배동기 66표 임호경 312표 임갑수 25표. △동복면 구충곤 209표 전형준 244표 구복규 206표 배동기 67표 임호경 285표 임갑수 23표. △남면 구충곤 198표 전형준 615표 구복규 259표 배동기 45표 임호경 234표 임갑수 22표. △동면 구충곤 557표 전형준 270표 구복규 231표 배동기 94표 임호경 717표 임갑수 46표. <저작권자 ⓒ 화순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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