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군수 군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23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예비후보 접수처인 화순선관위엔 등록을 위해 후보자나 대리인들로 북적였다.
 
이날 군수 예비후보엔 구충곤 전남도립대 총장, 배동기 전 화순부군수, 임갑수 국회 입법정책연구회 이사, 임호경 전 화순군수가 선관위를 직접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섰다. 민종기 전 화순부군수는 대리인을 통해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특히 후보들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화순선관위에 도착 서로를 격려하면서도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이 역력했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이번 선거에서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 먼저 후보등록을 마친 임호경 전 군수는 “군민만 믿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충곤 총장은 “최선을 다하겠다. 전에는 죽기 아니면 살기로 해야 승리한다고 했는데 이번엔 죽을 각오로 뛰겠다”고 결의에 찬 목소리를 냈다.
 
배동기 전 부군수는 “무조건 당선돼서 화순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갑수 이사는 예비후보 등록 첫날부터 일부 후보를 겨냥 쓴소리를 내뱉었다.
 
임 이사는 “새정치 민주연합이 창당과정에 있는데 일부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표방하는 입후보 등록을 하는 것은 꼼수정치다”며 “지난 대선 때 기초선거 무공천은 박근혜 문재인 후보 약속이었는데 지방선거에서 이런 꼼수 정치를 한다는 것은 ‘혹세무민’하는 얄팎한 득표 전략이 아니냐 유감스럽다고 꼬집었다.
 
일부 후보가 민주당적을 표방하는 것을 비난한 것으로 보인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 선거사무소와 간판·현판·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다. 또한 군수는 선거 사무장을 포함해 3인 이내 군의원은 2인 이내로 선거사무원을 둘 수 있다.
 
이와 함께 어깨띠 등을 착용할 수 있고 홍보물 우편 발성 유권자에 대한 직접 전화 및 명함배부 공약집 발간 등으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오전 군의원 입지자들도 선관위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심잡기에 나섰다.
 
군의원 가선거구엔 윤영민 화순나눔세상 복지센터 대표이사가 나 선거구엔 김석봉 전남도립대 교수가 다 선거구엔 권정주 화순군이장단장, 류영길 전 동면청년회장, 정명조 화순환경연합회장이 등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