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 출자금 어떤 식으로 든 보존돼야”

이선“화순유통 청산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화순군 주총서 결정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3/12/06 [08:4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소액주주 출자금 어떤 식으로 든 보존돼야”

이선“화순유통 청산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화순군 주총서 결정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3/12/06 [08:41]

5일 열린 화순군의회 193회 제2차 정례회 농업정책과 주요업무실적보고에서 화순유통 청산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의원들은 화순군이 화순유통 출자금 모집돼 행정력을 동원된 만큼 소액 주주들의 출자금은 어떤 형태로든 보존해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선 의원은 “가장 안타까운 것은 농민 4천 8백 명의 출자금 38억 원이다. 군에서 행정력을 동원해 모았다”며 “어떤 형태로든 보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출자를 했다. 일부는 정기적금을 해약해서 출자를 했다. 어떤 식으로든 보존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화순군이 화순유통을 설립하는 과정에 농민들의 출자를 종용한 만큼 공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화순유통에 출자한 소액 주주들은 4천 8백여 명에 출자금은 38억 여원에 달한다.
 
이선 의원은 “청산절차를 밟아라. 화순유통 인건비 운영비로 매달 1천만원이 소요된다. 내년 주총까지 가면 연간 1억 2천이다”고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아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유통회사의 인건비 운영비를 줄여 채권회수 전문가들을 영입하는 체제로 개편 채권채무 해결에 전념해애 한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청산은 내부적으로 합의 된 것이다. 지난 주총 때 부군수 청산 절차 말했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화순군은 원론적인 답변만을 내놨다. 화순유통 청산은 내년 주총에서 최종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는 것이다.
 
특히 농민출자금 보존에 대해서도 군에서 별도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농민 출자금 보존을 위해 별도 예산을 편성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인건비 절약을 위해 내부 직원 직위해제 및 전문가 영입 목소리에도 현재로선 소송건이 많아 현 상황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화순유통 주주총회는 내년 3월 열릴 예정이다.
 
한편 화순유통은 설립당시 4842명이 81억 1800만원을 출자했다. 이중 화순군이 29억 9천만원, 관내 농협 4억 6900만원, 농업인 등 소액 38억 8천만원, 영농법인 3억 57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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