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만연초등학교(교장 김길도)는 전 교생이 화순 만연산 정상을 등산했다.

14일 만연초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부터 12일까지 전교생이 만연산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만연초의 만연산 등반은 1학기에 이어 두 번째인데 우리고장의 명산을 탐사하면서 아름다움을 몸으로 느끼고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끈기와 지구력,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길러주기 위해 도전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만연산 정상 정복은 전교생이 등반하되 학년수준을 고려, 저학년은 만연산 오감길 완주, 고학년은 정상 등산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등반으로 학생들이 처음엔 힘들어 했지만 팀원들이 부축하는 등의 도움으로 대부분 끝까지 완주했다.

홍도현(만연초 6) 군은 “비지땀을 흘리며 올라왔는데 만연산을 가을에 올라오니 오색 단풍이 들어 너무 아름답고 시원하다”며“ 올라오면서 광주 사람들을 많이 만났는데 참 좋은 산이 우리고장에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길도 교장은 “요즘 비만 학생도 늘어나고 체력이 약해져가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깝다. 학생들도 성취감에 좋아하고 학부모의 반응도 좋아 매일 줄넘기와 일년에 두차례 만연산 등반은 계속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만연초는 올해 교육계획으로 도전활동 시책을 마련 줄넘기 만연산 등반 1인 1악기 연주를 이수토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