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복규 군수 “삼천리에 신도시 조성”

읍사무소·화순교육청 이전 20만 평 규모
찾아가는 취임 인사서 군정 운영방향 소개
체류형관광·고인돌공원 세계적 관광지 조성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2/08/10 [08:22]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구복규 군수 “삼천리에 신도시 조성”

읍사무소·화순교육청 이전 20만 평 규모
찾아가는 취임 인사서 군정 운영방향 소개
체류형관광·고인돌공원 세계적 관광지 조성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2/08/10 [08:22]

  © 화순매일신문


구복규 군수가 찾아가는 취임 인사를 통해 민선
8기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지난 7월 정기인사 때 인사이동이 없었던 면 지역을 찾아 취임 인사 형식을 빌러 군정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있는 것.

 

9일 동면건강복지센터에서 열린 취임인사에서 구 군수는 동면 서성제 관광단지 계획을 비롯해 개미산 전망대 등 화순천 개발, 신도시 조성 등의 구상을 털어놨다. 이와 함께 돈 버는 농업과 돈을 쓰고 가는 체류형 화순 관광, 어르신 일자리 확대 등 어르신 정책, 청년 1만원 주택 지원 등을 내놨다.

 

흥미로운 것은 주민 2백여 명이 모인 공개적인 장소에서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신도시 개발 구상을 털어놨다는 점이다.

 

구 군수는 구체적인 장소는 지목하지 않으면서도 화순읍 삼천리를 언급하며 이곳에 20만평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해 화순 인구 10만 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만평 신도시는 15만평인 화순읍 광덕택지보다 5만평이 더 넓은 규모이다.

 

구 군수는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신도시에 화순읍사무소와 화순교육청을 옮길 계획이다고 밝혔다.

 

인구늘리기 차원에서 신도시 조성 계획을 소개한 것으로 받아들여지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민감한 사안을 공개적인 장소에서 밝히는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신규 택지 개발과 관련된 사안은 자칫 땅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어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데도 공개장소에서 특정지역을 언급하며 신도시 개발 구상을 털어놨기 때문이다.

 

구복규 군수는 국화축제 장소 변경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축제 장소 변경과 관련된 논란을 의식한 듯 구 군수는 비교적 많은 시간을 할애해 화순읍 남산에서 개최된 국화축제를 도곡 고인돌 공원으로 옮겨 사계절 축제로 치러 세계적인 관광지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인돌 공원 인근에 7만 평의 유채꽃 단지와 4만 평의 야생화 단지를 조성해 봄축제를 치르고 여름엔 장미축제, 가을엔 5만 평 규모의 국화축제를 개최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어 화순에서 돈을 쓰고 가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구복규 군수는 무료 축제가 아닌 유료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1만원의 입장료를 받을 계획이다고 소개했다.

 

화순광업소 폐광과 관련해 구 군수는 아직 결정은 되지 않았지만 화순광업소가 내년에 폐광계획이 있다고 소개하며 폐광이 결정되면 TF팀을 만들어 노동자와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화순광업소의 발전 방향을 잡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다른 지역에 없는 훌륭한 문화관광단지로 만들어 보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구복규 군수는 군민들이 내년 말이면 민선 8기가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면서 군수는 누리는 자리도 보여주는 자리도 아닌 군민들 곁에서 군민 애로사항 해결하고 심부름하는 자리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동면에서 열린 구복규 군수의 찾아가는 취임인사엔 류기준 전남도의원,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 류영길 정연지 화순군의원, 동면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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