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는 다문화 학생들의 장점과 자존감을 높여줌으로써 다양한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문화가정 학생으로서 느끼는 감정, 향후 진로에 대한 생각들을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로 각 3분씩 발표했다.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 초등학생은 자신이 2개 국어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한국과 필리핀 국제교류의 중심에 자신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현희 교육장은 학생들이 한국어와 엄마 모국어 등 2개 국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향후 직업을 선택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들의 재능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선발된 학생은 전라남도교육청 주관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 화순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화순 관내 다문화 학생은 총 529명(7월 31일 기준)로 전체 학생의 9%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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