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후원하고 비영리단체 어울림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청소년에게 놀이마당을 제공하고 화합과 소통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엔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최형열 부군수, 하성동 화순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이선 화순군의원, 청소년과 학부모 등 5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하늘 높이 슛, 전략 줄다리기, 연필 에어 봉 릴레이, 이색계주 등 명량 운동회, 5인 미니축구 풋살, 여자 팔씨름 대회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댄스 페스티벌에선 청소년들이 숨겨놓았던 끼와 재능을 발산하면서 흥겨운 무대를 연출했다. 동면 소재 지오 대안학교 학생들이 아리랑부터 랩이 어우러진 팝,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색소폰 연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이부터 학부모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모형 꾸미기, 즉석 사진 찍기 등의 체험 부스도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어울림 마당에 참가한 한 학생은 “지오 학교 학생들의 멋진 공연도 보고, 친구들과 어울려 뛰놀며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최형열 부군수는 “학업 스트레스로 지친 청소년들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이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우정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 한 명 한 명이 내 자녀라는 생각으로 청소년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화순을 만드는 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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