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향연 25일 개막 “화순에서 晩秋 즐기세요”

1억 2천만송이 국화꽃에 ‘풍덩’…볼거리 즐길 거리 풍성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9/10/10 [15:37]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국화향연 25일 개막 “화순에서 晩秋 즐기세요”

1억 2천만송이 국화꽃에 ‘풍덩’…볼거리 즐길 거리 풍성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9/10/10 [15:37]

▲     © 화순매일신문


'2019
화순국화향연이 오는 25일 화순읍 남산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김삿갓도 반한 국화동산에서주제로 1110일까지 17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남산공원과 성안마을·화순고인돌 전통시장을 연계해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지막한 동산에서 펼쳐지는 국화향연은 만추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남산의 지형지물을 따라 식재된 국화가 꽃망울을 터트리면 마치 오색 물감을 뿌려놓은 듯 압도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여기에 남산 국화동산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탁 트인 화순읍 전경이 한눈에 펼쳐져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화순군은 올해 이곳 국화동산에 국화 55만 주를 식재 12000만 송이 국화꽃이 장관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핑크뮬리와 갈대는 가을 풍경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국화동산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대형 국화 조형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운주사 와불·쌍봉사철감선사탑 등 화순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유산과 농·특산물, 아이들에게 친근한 애니메이션 캐릭터 모양의 대형 국화 조형물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 화순매일신문


화순군은 산책로를 따라
패밀리존’, ‘명품존’, ‘투어존’, ‘사랑존’, ‘마을미술존등을 조성, 특성에 맞는 꽃과 조형물을 배치해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김삿갓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상설 공연과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관광객들은 축제 기간 매일 두 차례씩 적벽연못에서 김삿갓 신파극을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이 없는 시간에는 신파극 출연진이 관광객과 함께 하는 애드리브 토크를 진행한다. 사람이 탑승해 직접 조종하는 로봇 로드쇼, 유인 로봇 시승 체험 등 김삿갓(미래에서 온 김삿갓)을 주제로 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신파극, 로봇 로드쇼 체험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어린이를 위한 뽀로로 전시장, 공룡존도 조성된다. 뽀로로 전시장은 4m의 뽀로로와 1.3m의 라바와 크롱 등 뽀로로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동산 입구에 조성되는 공룡존은 공룡 동영상을 보고 재미있는 트릭 아트를 즐길 수 있다. 티라노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 등 6종의 공룡 국화 조형물은 매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포토존이다.

 

군민회관 광장에선 국악, 창극, 마임, 마술, 밴드, 재즈, 인형극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시화전 등이 열린다.

 

체험행사도 상설 운영한다. 국화향연의 주제 김삿갓도 반한 국화동산에서에 맞춰 운영하는 김삿갓 방랑 체험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관람객들은 두루마기, 삿갓, 괴나리봇짐, 지팡이 등을 빌려 입고 김삿갓으로 변신해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축제장에서 찍은 사진으로 포토 엽서를 만들어 5m 크기의 대형 국화 우체통에 발송하는 포토 엽서 만들기’, 개성을 살린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화분에 국화꽃을 직접 옮겨 심는 국화꽃 심기 체험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화순성당 앞에서는 관광객이 축제 사진을 SNS에 게재해 축제 홍보에 참여하면 선물을 주는 생생 정보통’, 무료 인화와 사진콘테스트’(매주 토·일요일 6)가 진행된다.

 

지난해 행사 때 인기를 끌었던 보이는 라디오 국화방송국은 축제 기간 내내 사연과 노래를 실어 나른다.

 

화순 국화향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 달빛 따라 낭만적인 가을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꽃길 야행이 그것이다. 군은 국화동산 곳곳에 조명탑과 경관 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야간 관람은 저녁 9시까지 할 수 있다. 관람객이 상대적으로 많은 토요일에는 10까지 가능하다. 밤에 거니는 꽃길이 여유와 낭만을 더해 관광객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인 개막식과 군민 대화합 페스티벌(축하쇼)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군민 대화합 페스티벌에 송가인, 마마무, 청하, 노라조 등이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날 화순군민의 날 행사가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리고, 26일과 27일에는 광덕문화광장에서 청소년 별별 페스티벌과 민속놀이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구충곤 군수는 지난해보다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연인, 가족과 함께 국화동산에서 가을 꽃물결과 바람이 선사하는 여유와 낭만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화향연에 약 52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다녀가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받았고 ‘2019년도 전라남도 대표 축제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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