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하성동 산업건설위원장은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비판을 아끼지 않는 군의회와 군의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하 위원장은 군의회 뿐 아니라 집행부까지 민주당 일색이여서 견제 기능이 다소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하며 “의원은 집행부의 눈치가 아닌 군민의 눈치를 살펴야 한다”고 일축했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진땀승을 거뒀는데 선거운동 가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문에 그는 “선거 준비과정이나 경선 등에서도 현역과 싸운다는 것이 만만치 않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민주당 경선을 마치고 본선에선 조직력과 인지도를 갖춘 현역 의원들에게 맞서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소개했다.
하성동 위원장은 “힘들었지만 힘을 보태주는 군민들의 지지와 저 스스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선거운동 자체를 즐기려 노력했던 것이 큰 힘이 됐다”고 회고했다.
하 위원장은 “화순읍은 내가 나고 자란곳이다”며 “그동안 다양한 계층의 선후배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인적네트워크를 쌓았던 것이 선거에선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 운동과정에선 현역 후보들에게 인지도 등에서 밀렸지만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가 이를 보완하면서 당선으로 이끈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제8대 화순군의회 전반기 산업건설위원장을 맡았는데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초선인데도 동료의원들이 산건위원장 중책을 저에게 맡겨 주셨다”며 “군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화순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각계 전문가뿐 아니라 공무원들과 격식 없이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고 토론하고 제안하는 정치문화와 산건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성동 위원장은 “군민들의 도움으로 군의원이 됐다”면서 “산건위원장실은 군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제 의원실은 군민을 위한 사랑방이다. 군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개인과 단체의 다양한 의견과 민원 창구뿐 아니라 좋은 정책을 나눌 수 있는 의원실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하성동 산업건설위원장과의 인터뷰는 지난 13일 화순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실에서 진행됐다. <저작권자 ⓒ 화순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사람속으로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