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매일신문

푸른 뱀의 기운을 담은 을사년 새해,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화순군의회와 늘 함께하며 응원해주신 군민 여러분과 출향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청사(靑蛇)의 지혜로운 기운을 듬뿍 받아 풍요로운 한 해, 소원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힘들지 않았던 해가 없었지만, 지난 2024년은 특히 많은 어려움과 시련이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고환율·고금리·고물가의 경제 3고 현상으로 가정과 소상공인 등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더불어 의료대란이 발생하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크게 위협받았으며 또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같은 예기치 못한 재난은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더욱이 갑작스런 비상계엄 선포와 현직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는 등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우리 군민은 희망을 잃지 않고 성숙한 군민 의식과 단합된 힘으로 슬기롭게 대처해 앞으로 조금씩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2025년, 화순군의회는 군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군민과 더불어 희망을 만들어가는 소통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필요 없는 것은 과감히 버리고, 부족한 부분은 철저히 개선하며, 잘 해온 부분은 더욱 발전시켜 모두가 염원하는 더 나은 화순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을사년 새해에도 우리 의회가 진정한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다가오는 설 연휴,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 그리고 오랜 벗들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5. 1. 24.

화순군의회 의장 오형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