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복규 군수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연가를 내고 해외에 체류 중이었다. 하지만 연가 기간 발생한 비상계엄 상황을 부군수에게 보고받고 상황을 관리, 조기 귀국한 뒤 5일 오후 5시 긴급간부회의를 소집했다는 게 화순군의 설명이다. 지난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되는 등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구 군수가 군청에 복귀하지 않으면서 주민들 사이에선 병중이거나 국외여행 등 피치 못할 사정 때문이 아니겠냐는 관측이 나왔다.
구 군수는 회의에서 “군민을 안심시키고 불안과 혼란을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며 ▲필수 요원 정위치 근무 ▲정국 혼란에도 국비 확보 활동 등 본연의 업무 수행 ▲올해 업무 마무리 철저 ▲민생 안정을 위한 대책 수립 강구를 지시했다.
구복규 군수는 정국 상황 관련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군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체 공무원들은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생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맡은 업무를 충실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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