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만에 비상계엄 선포 주민 ‘혼란’

국회 비상계엄 해결요구안가결…6시간여 만에 해제
화순군의회 의사일정 중단…민주당 의원들 서울 상경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4/12/04 [11:29] 글자 크게 글자 작게

45년만에 비상계엄 선포 주민 ‘혼란’

국회 비상계엄 해결요구안가결…6시간여 만에 해제
화순군의회 의사일정 중단…민주당 의원들 서울 상경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4/12/04 [11:29]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1030분께 긴급담화를 통해 종북세력 척결과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주민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계엄이 선포되고 계엄사령부가 꾸려졌다는 뉴스 속보가 이어지면서 늦은밤인데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상계엄선포는 19805·18민주화운동 이후 44년만이다.

 

비상계엄 선포 뒤 계엄사령부가 설치된데다 계엄사령관이 일체의 정치 활동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계엄사령부 포고령'이 발표됐다.

 

국회는 4일 새벽 1시 본회의를 열고여야 의원 190명이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결요구안을 가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6시간 만인 오전 430분 계엄을 해제했다.

 

특히 출근길 주민들은 비상계엄이 선포돼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영화에서나 봤던 상황이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김영록 전남지사는 4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참으로 당혹스럽고 참담하기 그지 없다민주주의가 참혹했던 1980년 이전인 군사정권 시절로 후퇴한 것으로, 수십년간 쌓아온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순간에 무너뜨린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도와 시군 모든 공무원들은 지금의 상황에 동요하지 말고, 주요 현안 등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밝혔다.

 

화순군도 이날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가중이던 구복규 군수도 복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화순군은 실과장 주요부서 팀장의 연가와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화순군의회도 긴급회의를 열고 이날 정례회 일정을 취소했다. 군의회는 상임위별로 소관부서 행정사무감사를 펼칠 예정이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의사일정을 중단하고 계엄령 사태를 규탄하는 서울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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