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 축제 세계적인 축제 만들겠다”

具 군수, 군의회 현장 방문서 직접 설명 매우 이례적
하성동 의장 등 화순군의원 및 인근 주민들도 참석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3/02/08 [15:00]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고인돌 축제 세계적인 축제 만들겠다”

具 군수, 군의회 현장 방문서 직접 설명 매우 이례적
하성동 의장 등 화순군의원 및 인근 주민들도 참석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3/02/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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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복규 군수와 화순군의원 전원이 사계절 축제가 열리는 고인돌 공원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

 

8일 열린 화순군의회 제257회 임시회 현장방문에서 구 군수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군의원들에게 축제 준비 현황을 설명한 것. 군수가 군의원들의 현장 방문에서 직접 축제 추진방향과 축제장 조성 현황 등을 설명하는 것은 그동안 찾아볼 수 없는 사례로 꼽힌다.

 

통상적으로 군의회 현장 방문 땐 해당 부서 주무과장이 사업 계획을 설명해 왔다. 군수가 직접 사업 계획 등을 설명한 것은 민선시대들어 처음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군수가 설명에 나서는 것을 감안한 듯 의장도 예우 차원에서 현장방문에 동참해 힘을 실었다. 군의회 의장도 현장 방문엔 통상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고인돌 공원은 군수가 마이크를 잡으면서 군의회 현장 방문에선 찾아볼 수 없는 인원이 모여들었다. 군의원뿐 아니라 공무원, 도곡, 춘양 주민 등 70여 명이 현장 방문에 함께했다.

 

구 군수는 “(고인돌공원)이 현재는 답이 나오지 않지만 차근차근 만들어 가야한다잘 가꾸고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직접 마이크를 잡은 것은 공감과 공유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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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구복규 군수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공원의 세계화를 수차례 언급했다. 구 군수는 올해는 만족스럽지 않겠지만 내년부턴 훌륭한 세계적인 관광지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축제는 떠나야 한다도 축제해서 보조금 2~3천만 원 받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세계적인 축제로 가야한다고 고인돌 축제의 세계화에 목소리를 높였다.

 

구복규 군수는 “(화순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을 보유하고 있는)고창과 강화는 화순 같은 여건을 만들 수 없다고 단언하며 지금은 SNS시대이다. 정말 좋은 작품(고인돌 사계절축제)이 나올 것이다고 한껏 기대감을 부풀렸다.

 

특히 도곡~춘양 고인돌 공원을 관통하는 3.4km 도로는 고인돌 탐방열차가 운행된다. 실제로 이날 탐방열차를 타고 군수와 군의원 등이 이동하며 고인돌 공원을 둘러봤다. 탐방열차는 고인돌 안내소와 감태바위 3km 구간에서 2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탑승 인원은 32명이다.

 

구 군수는 고인돌 공원에 유채꽃을 비롯해 수선화 마가렛 구절초 등 다양한 다년생 꽃밭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고인돌 공원 80만평에 다양한 꽃밭을 조성해 볼거리를 선사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먹거리를 충분히 만들어 평상시에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먹거리와 관련해선 구체적인 메뉴는 내놓지 않았다. 다만 춘양도곡주민과 화순군에서 추진하는 푸드트럭만 영업을 할 수 있게 제한하겠다고 했다.

 

하성동 의장은 산건위와 총무위 의원이 한꺼번에 모인 자리에서 군수가 직접 설명했던 자리는 없었던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구복규 군수는 행정과 의회 경험을 갖췄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해달라의회에서도 다양한 의견과 소통을 통해 체험관광과 볼거리 먹거리를 만들어 군민에게 도움이 도는 축제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 군수는 민선 8기 첫 사업인 화순읍 꽃강길 준공식을 2월 중순께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재미있는 것은 구 군수가 사계절 축제에 맞춰 고인돌 공원 활용방안 등을 설명하는 과정에 특정 실과장을 불러 즉석에서 지시하는 모습이 종종 연출되며 다소 집중도를 떨어뜨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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