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복규 군수는 21일 “내년에도 오직 군민을 위한 심부름꾼으로서 군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살기 좋은 화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군수는 이날 열린 시정연설을 통해 “취임 후 4개월이 미래 화순발전의 밑그림을 그리는 시간이었다면 2023년은 화순을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역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고 화순발전 청사진을 내놨다. 특히 구 군수는 “문화관광콘텐츠 개발과 마케팅을 전담할 화순 문화관광재단을 출범해 관광객 500만 시대 화순 군민이 관광으로 돈 버는 화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복규 군수는 문화·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남도관광 1번지 화순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내년 초에 화순 문화관광재단을 출범해 문화관광콘텐츠 개발과 마케팅을 전담할 컨트롤 타워로 삼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권역별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동복 연둔리 숲정이와 김삿갓 유적지를 연계한 관광지 조성 ▲능주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동면 탄광 체험형 복합관광단지 ▲환산정 주변 문화관광단지 조성 ▲이서 적벽은 국가 관광명소 개발 등으로 남도관광 1번지 화순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양 홍수조절지를 정비해 체육시설과 수변공간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생태공원 조성과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공원은 사계절 축제를 개최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오는 우리군 대표 관광지로 만들어 ‘관광객 500만 시대, 화순 군민이 관광으로 돈 버는 화순’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구복규 군수는 민선 8기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인사혁신과 조직개편을 언급했다.

인사혁신을 위해 공정과 공감, 소통을 인사의 기본원칙으로 정하고, 열심히 일한 공직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일하는 공직문화 조성과 동료 직원들이 승진후보자의 자질과 업무성과를 평가하는 다면평가제를 도입,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제도를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조직개편과 관련해선 미래농업 육성을 위해 농촌활력과와 산재된 군 시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설관리사업소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광업소 폐광에 대응한 폐광지역지원팀과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의 복지정책을 추진하는 다문화팀 신설 구상도 드러냈다.

고소득 창출로 돈 버는 부자농촌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인 화순팜을 활성화해 우리 농특산품 판매를 높이고 농‧축협 로컬푸드 출하시스템 개선으로 농민이 땀의 대가를 제대로 받게하겠다는 것이다.

구복규 군수는 인구 10만의 자족도시 화순을 위해 스마트 신도시 조성과 도심 내 교통난 해소를 위해 아파트와 전통시장 주변 공영주차장 확대 등도 밝혔다.

이밖에도 화순천 야간조명과 음악분수가 흐르는 꽃강길과 화순천을 바라보는 개미산 전망대를 조성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구복규 군수는 “젊은이들에게 안정적인 생활 기반 마련과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공급사업을 내년 하반기 입주를목표로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화순을 만들기 위해 출생아와 입양아 가정에 화순형 양육기쁨수당 지원과 24시간 상시 돌봄 체계 구축”도 약속했다.

구 군수는 “민선 8기, 새로운 화순, 군민이 행복한 화순을 군민 여러분 앞에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의회와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화순군은 7,505억원 규모의새해 본예산을 편성해 화순군의회의 심사를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