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없는 ‘용기 내 장’ 주민 호응

기후위기 화순행동, 알맹이만 파는 장터 운영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1/12/06 [18:00]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일회용품 없는 ‘용기 내 장’ 주민 호응

기후위기 화순행동, 알맹이만 파는 장터 운영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1/12/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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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화순 전통시장에서 열린 일회용 없는, 알맹이만 파는 장터 화순 용기내 장이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기후위기화순행동(대표 김지숙)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화순군여성농민회, 제로웨이스트 마을공동체 오프더 플라스틱, 진보당 엄마분회가 기후변화와 환경파괴의 심감성에 공감해 일회용 없는 장터를 마련한 것.

 

장터엔 화순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수공예, 가공품 판매와 캠페인 등이 펼쳐졌다. 식품 판매 부스 3곳은 장터 개장 1시간여 만에 완판되는 등 주민들의 호응이 컸다. 이와 함께 마을 공동체인 오프더 플라스틱은 직접 만든 소창행주를 판매했고 여성농민회는 토종종자 홍보와 씨앗 무료 나눔도 진행했다.

 

특히 용기내 장의 모든 판매 부스에선 일회용 비닐이나 포장 없이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주민들은 용기내 장을 이용하기 위해 미리 담을 수 있는 장바구니와 용기 등을 준비해온 것. 진보당 엄마분회도 장바구니와 용기를 준비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용기 나눔과 화순군에 필요한 환경정책은?’을 주제로 스티커 설문 캠페인을 펼쳤다.

 

아이들과 함께 용기내 장을 이용한 서유리 씨는 코로나로 인해 일회용 사용이 늘어나 마음이 불편했는데 아이들과 함께 일회용품 없는 용기내 장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화순에서 많이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기내 장터에서 두부를 판매한 두부이야기 이명숙 대표는 용기없이 두부가 팔릴까 확신이 없어서 참여에 고민이 많았다용기를 들고 나 온 소비자들을 보고 놀랐다. 당장은 아니어도 우리 상점도 플라스틱 용기를 바꾸는 것을 검토해봐야겠다고 했다.

 

김지숙 대표는 생산자, 판매자, 소비자 모두가 마음 불편한 일회용 사용을 함께 줄이고 대안을 제시해보는 실천의 장이 현실로 이루어졌다며 무엇보다 기후위기와 환경에 관심을 가진 군민들이 이렇게 많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회용 줄이기를 위해 화순 용기내 장의 정기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후위기화순행동은 화순읍 공동주택에서 아이스팩 재사용 운동을 펼친 바 았다. 이들은 화순읍 7곳의 아파트에서 아이스팩 수거 세척 배부 등을 진행한 것. 특히 이같은 아이스팩 재사용 운동은 최근 화순군 전체로 확산됐다. 화순군이 화순읍 전체 공동주택과 읍면 사무소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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