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화순지역위원회 개혁공천 ‘만지작’

외부인 참여 검증단 꾸려 후보자질 검증 등
지역위원회 당직 개편 통해 대선·지선 준비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1/10/07 [08:0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민주당 화순지역위원회 개혁공천 ‘만지작’

외부인 참여 검증단 꾸려 후보자질 검증 등
지역위원회 당직 개편 통해 대선·지선 준비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1/10/0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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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화순지역위원회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군민 눈높이에 맞춘 개혁공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외부인이 참여하는 TF팀을 꾸려 출마 예정자들의 자질 검증에 나서겠다는 구상이어서 입지예정자 뿐 아니라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순지역위원회는 후보 자질 검증을 위해 정견·정책 발표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민주당 옷을 입기 위한 당내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자체 검증단을 꾸려 후보자 자질, 도덕성 검증 등으로 본선 경쟁력까지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철저한 내부 검증을 거친 후보를 선거에 내세워 경쟁력 확보와 군민들에게 한 단계 성장한 지방정치를 선보인다는게 지역위원회는 구상이다.

 

화순지역위원회가 후보 검증에 나서는 것은 내년부터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면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전문 보좌관제 도입 등 위상 강화에 맞춰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민주당 일색으로 꾸려진 지방의회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불편한 시각을 개혁공천으로 희석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화순군의회 전 의석을 민주당이 장악하면서 의회의 고유기능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 기능 축소와 특정 사안에 대한 공론화 과정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지방의회의 일당체제에 대한 피로도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지역위원회가 개혁공천 등을 통해 의원들의 자질을 사전에 검증해야 한다는 구상에 많은 주민들이 박수를 보내는 이유다. 대다수 입지 예정자들이 민주당에 집중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지역위원회 차원에서 철저한 검증은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제는 개혁공천이 지역정치권에 떠도는 물갈이론이나 지난 총선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앙금을 해소하기 위한 분풀이로 활용된다면 또 다른 계파 갈등만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개혁공천을 실제로 준비한다면 우선순위에 공정성 담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군민 눈높이에 맞춘 개혁공천이 주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선 검증단의 공정성 담보와 공천 과정에 당원뿐 아니라 주민들의 의사도 담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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