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째 문 닫은 화순 시네마 재개관 언제?

화순군 코로나 완화 이후 운영 검토
사실상 올해도 문화욕구 충족 힘들듯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1/02/25 [08:0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1년째 문 닫은 화순 시네마 재개관 언제?

화순군 코로나 완화 이후 운영 검토
사실상 올해도 문화욕구 충족 힘들듯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1/02/25 [08:01]

 

▲ <자료사진>화순시네마 로비 모습.  © 화순매일신문


화순의 유일한 영화관인 화순시네마 휴관이 장기화되고 있다
.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화순시네마도 1년 여간 문을 닫고 있는 것.

 

화순시네마는 지난해 2월 코로나 19 확산으로 임시 휴관에 들어가 현재까지 영사기(?)를 돌리지 않고 있다.

 

지난 20182월 문을 연 화순시네마는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면서 개관 19개 월 만에 누적 관람객 15만 명을 넘기는 등 문화공간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화순 시네마는 개봉작 상영뿐 아니라 주거지역과 근거리에 위치해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것.

 

이같이 사랑을 받던 화순시네마도 코로나 벽을 넘진 못했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화순시네마를 포함해 전국 34곳을 위·수탁 운영하던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폐업했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코로나 19가 당장 종식돼도 화순시네마서 영화를 볼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 영화관을 위·수탁 업체가 손을 놓으면서 화순군도 뾰족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에 위·수탁을 맡겼던 전국 군 단위 지자체들은 위수탁 업체 선정 등으로 운영 재개에 나서는 것에 비춰봤을 때 화순군이 소극적으로 움직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작은 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에 위수탁을 맡겼던 전국 군 단위 지자체들은 위수탁업체 공모 등을 거쳐 영화관 운영재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지자체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설 명절을 전후해 코로나로 휴관했던 영화관 재개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순군은 화순시네마 운영에 신중한 자세다. 무엇보다 코로나 완화 이후에나 운영 재개뿐 아니라 위수탁 부분까지 검토한다는 입장이어서 자칫 올해도 화순시네마에서 문화욕구를 채우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 관계자는 화순은 광주시 인근인데다 요양병원 입원환자와 탄광산업 영향으로 폐질환을 앓고 있는 진폐환자 등이 많은 등 특수한 상황인 것을 감안해 코로나19가 완화된 뒤 운영 재개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화순읍에 거주하는 A 씨는 코로나 19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영화나 스포츠 각종 행사 등이 취소되거나 관람이 제한되면서 문화욕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사라졌다면서 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해소를 위해서라도 화순시네마 운영 등을 검토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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