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산불 건수 전년比 33% 감소

예찰·상시 대응체계 강화…쓰레기·논두렁 소각 산불 줄어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0/11/30 [13:03]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순군, 산불 건수 전년比 33% 감소

예찰·상시 대응체계 강화…쓰레기·논두렁 소각 산불 줄어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0/11/30 [13:03]

  © 화순매일신문


화순군 올해 산불 건수가 지난해 보다
33% 감소했다.

 

화순군은 그동안 체계적인 대응 체계 구축, 예찰 활동과 인력 전문성 강화, 산림 인근 지역의 논두렁·쓰레기 태우기 방지 활동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해 봄철 8건과 가을철 1건 총 9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6건으로 줄어 33% 감소했다.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산림 근처 불법 소각 집중 단속

 

화순군은 가을철 산불 제로(Zero)’를 목표로 지난 111일부터 1215일까지 45일간을 산불 조심 기간으로 설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한, 24시간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하는 등 산불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산불 조심 기간에 화순 전체 산림면적 중 53%에 달하는 373380ha를 입산 통제구역으로 지정·관리하고 등산로 노선 1445.8km를 폐쇄, 등산객의 출입을 차단하고 있다. 입산 희망자는 군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허가 없이 하면,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산불 소화 시설 3개소, 산불 무인 감시카메라 11, 산불 기계화 시스템 등이 100% 정상 가동되도록 정비했다. 산불 진화 헬기 1대를 임차해 초동 진화 역량을 강화했다.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원 14, 산림 보호 감시단원 13명 등 산림 보호 인력을 통해 산간·오지, 산불 취약지역, 산림 인접 지역의 불법 소각 현장 등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2년 연속 산불 진화 경진에서 최우수상재해 방지, 사방사업 등 추진

 

산불 기계화 장비 시스템 활용 능력 강화와 실전 같은 훈련으로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원의 지상 진화 역량을 키워 초동 대응력을 키웠다. 화순군은 올해 전라남도 산불 지상 진화경연대회에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1)을 받았다.

 

산림청, 전라남도를 여러 차례 방문해 산불 소화 시설 1개소 설치 예산을 확보하기도 했다.

 

군은 주요 국도변 터널 37, 산불 취약지역, 13개 읍·면의 주요 도로변 등에 현수막과 포스터 등을 설치, 홍보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5000 가구에 발송한 불법 소각 금지·산불 조심 협조 서한문을 올해는 26200가구에 발송했다.

 

산불 예방 활동과 함께 임도시설 7.12km, 사방사업 1개소 등을 설치하고 재해예방 시설 35곳의 안전 점검을 펼치는 등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월 집중 폭우로 피해를 본 재해 위험지 등에 26000만 원을 투입해 피해를 복구, 예방 시설을 정비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산림은 가꾸는 데 30, 사라지는데 3라는 말이 있듯 산불은 한 번만 일어나도 그 피해가 매우 큰 만큼 철저한 산불 예방 대책 추진하는 동시에 신속한 초동대응 등으로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군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광고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지리산국립공원 반야봉 상고대 ‘활짝’
이전
1/36
다음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