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동복댐 특위 띄운다

의원 7명 참여 수해 피해 조사 및 관리권 이양도 검토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0/09/29 [08:0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순군의회 동복댐 특위 띄운다

의원 7명 참여 수해 피해 조사 및 관리권 이양도 검토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0/09/29 [08:01]

▲ 동복댐에 수몰된 이서적벽 모습. 사진 왼쪽에 이서적벽과 모래사장, 넓은 들녘이 눈길을 끈다.   © 화순매일신문


화순군의회가 지난
8월 동복 일대 물난리와 관련해 동복댐과 연관성을 살펴보기 위한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린다.

 

군의회는 지난 25일 열린 화순군의회 제24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동복댐 관련 화순군민 권리 수호를 위한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구성안을 상정 처리했다.

 

특위엔 윤영민 부의장을 비롯해 임영임 운영위원장, 조세현 총무위원장, 류영길 산업건설위원장, 강순팔 정명조 하성동 의원 등 7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활동기간과 운영방향 등은 추석 연휴 뒤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특위에선 명칭에서 느낄 수 있듯이 동복댐과 관련해 그동안 제기됐던 문제점 등을 따져볼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에선 동복댐 방류와 관련된 수해 피해 조사, 복구 및 재발방지 방안뿐 아니라 동복댐에서 광주로 상수도 폐 관로 처리 문제 등도 따져본다는 구상이다. 동복댐에서 광주 용연정수장으로 이어지는 자연 유하식 도수관로가 지난 2016년 개설됐다. 도수관로 이전에 사용하던 상수도 관로는 그대로 방치돼 환경오염 유발과 침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번 특위에선 동복댐의 관리권 이전부분도 점검해 본다는 계획이다. 윤영민 부의장은 화순에 동복댐이 있지만 화순군은 동복댐과 관련해 손을 댈 수 없다면서 최근 잦아지는 기상이변 땐 언제든지 지난여름 물난리가 되풀이될 수 있어 댐 관리권 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8월 동복일대 집중호우 때 동복 댐이 수위조절에 실패하면서 동복·사평면 일대 하류 주택과 농경지 침수 등 주민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동복면과 사평면 번영회는 광주시를 항의 방문하는 등 피해보상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지역내에서 동복댐과 관련된 논란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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