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2,616명 늘때 전담인력 1명 ‘증원’

2015년 1994명→2020년 4610명·직원 1명당 329명
복지부 1명당 150명 지침보다 2배 많은 인력 관리
김석봉 의원 “전담인력 확충 및 근무환경 개선” 주문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0/07/22 [08:30]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노인일자리 2,616명 늘때 전담인력 1명 ‘증원’

2015년 1994명→2020년 4610명·직원 1명당 329명
복지부 1명당 150명 지침보다 2배 많은 인력 관리
김석봉 의원 “전담인력 확충 및 근무환경 개선” 주문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0/07/22 [08:30]

노인 일자리 참여 인원은 급속히 늘어나는 반면 전담인력은 확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담인력 14명이 16평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화순군에 따르면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는 노노 케어 등 1개 사업에 4,61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인 지난 20151,994명에 비해 두 배가 넘게 늘어났다. 연도별 노인일자리 참가자 증가 추이를 보면 20162,284, 20172,807, 20183,107, 20193,771명이다. 매해 300명에서 많게는 1천 명이 늘어나고 있는 것. 올해는 4,674명을 선발했지만 64명이 중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매년 노인일자리 참여 인원이 증가하는 것은 일자리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라는게 화순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노인일자리 참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선발 때 걷는데 크게 지장이 없으면 채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자리 참여자 선발 때 장기요양등급을 받거나 한 가구에서 부부가 동시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이 같은 조건을 빼고 사실상 일할 수 있는 의지가 있는 65세 이상 노인이면 사실상 참여가 가능한 것.

 

반면 노인일자리 전담인력은 201513명에서 5년간 1명이 증원돼 현재 총 14명이 근무하고 있다. 직원 1명당 329명을 관리 하면서 보건복지부의 권고를 어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화순군은 보건복지부에서 관리 직원들의 인건비를 지원받고 있어 인원 확충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복지부는 노인일자리 전담인력 1명 당 일자리 참여자 관리 인원을 150명으로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순군 전담 직원 1명이 복지부 권고보다 2배가 넘는 인력을 관리하고 있는 셈이다.

 

노인일자리 전담인력의 근무환경도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담인력은 옛 농업기술센터 16평짜리 사무실 한 칸을 사용하고 있다. 성인 14명이 16평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

 

김석봉 의원은 21일 열린 화순군의회 총무위원회 업무실적보고에서 노인 일자리 전담인력들의 근무환경이 열악하다면서 직원들이 적정인원 관리와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함으로써 어르신들에게도 보다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근무하는 콩나물 사무실과 출장 때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하는데도 군 차원의 지원은 미비하다고 강조하며 인력보충과 근무환경 개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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