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곳 타운하우스엔 150세대가 입주해있다. 화순군은 입주 10년째인 2023년 이곳 타운하우스 분양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분양가는 추후 감정평가 등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화순군은 이곳 입주민에게 우선 분양할 계획이다. 20일 화순군에 따르면 총 200세대 중 이미 분양을 마친 한옥세대를 제외한 타운하우스 150세대에 대해 분양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곳 타운하우스의 실 평수는 26평형이며 임대가는 2,500만원부터 5,000만원이다. 보증금 2,500만원은 월 20만원을 납부하고 5,000만원은 월 임대료가 없다.
화순읍 임대 아파트인 부영 6차의 경우 20평형의 임대가가 4,079만원인 것에 비춰봤을 때도 저렴한 가격에 전세가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화순읍과 면 단위라는 차이는 있지만 비교적 저렴하다는게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재밌는 것은 지난 2013년 입주부터 현재까지 임대가가 한 번도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재계약 때 5%를 인상분을 적용하지만 화순군은 반영하지 않으면서 10년 전 임대료로 거주하고 있는 것.
이곳 타운하우스를 임대에서 분양으로 전환했을 때 분양률은 장담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곳 타운하우스 입주민을 대상으로 2년 전 진행한 분양 설문조사에서 70%가 분양을 받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윤영민 의원은 20일 열린 화순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농업정책과 추진실적보고에서 잠정햇살마을 분양과 관련해 “타운하우스 입주민들이 예측 가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등으로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며 “입주민들의 권리에 피해가 없도록 집행부가 적극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화순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