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 양계단지 악취 민원 이번엔 해결될까

산건위, “동면 양계단지 지도단속” 한목소리
폐 슬레이트 등 장기방치로 환경오염 유발
노후건물 재난에 무방비 노출 2차 피해 우려까지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0/07/20 [16:32]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동면 양계단지 악취 민원 이번엔 해결될까

산건위, “동면 양계단지 지도단속” 한목소리
폐 슬레이트 등 장기방치로 환경오염 유발
노후건물 재난에 무방비 노출 2차 피해 우려까지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0/07/20 [16:32]

 

▲ 사진제공 화순군의회.   © 화순매일신문


동면 서성리 양계단지와 관련된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뿐 아니라 이곳 단지의 휴폐업 농장은 관리의 손길이 닿지 않으면서 환경오염을 유발 할 수 있는 폐 슬레이트 등이 무분별하게 방치되면서 이에 대한 지도단속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0일 열린 화순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농업정책과 업무보고에서 의원들은 위원회 차원에서 동면 양계단지와 관련해 조속히 처리 등을 담은 결의서를 집행부에 전달키로 했다. 특히 의원들은 화순군 발전의 장기적인 안목에서 이곳 양계단지의 악취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곳 양계단지 10곳의 농장 중 현재 1곳만 운영 중이며 6곳은 휴업 3곳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년간 휴업이 지속된 농장은 폐업을 유도할 수 있는 만큼 장기 휴업 농장은 폐업을 유도해 재 운영 등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등 강도 높은 지도단속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과 의대기숙사뿐 아니라 국가면연치료 플랫폼 사업 예정지 인근에 양계단지가 위치해 악취 민원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이곳 양계단지 10곳 중 현재 양계업을 하는 곳은 1곳뿐이고 나머지 9곳은 휴업과 폐업됐다면서화순군이 휴업중인 농장의 폐업을 유도해 재 운영을 막을 수 있는데다 악취 민원 해소와 추후 타 용도 활용 등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윤영민 의원은 최근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슬레이트 지붕 등을 철거하고 있는데 동면 양계단지엔 무분별하게 방치되고 있다며 건물 노후화로 사실상 재 운영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후 건물의 장기 방치가 화재 등으로도 이어진다면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윤 의원은 화순군이 이곳 양계단지와 관련해선 여러 부서가 관련이 있는 만큼 T/F팀을 구성해 장기휴업 농장의 폐업 유도와 악취 민원 등을 해결했으면 한다장기적으로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기간 농장 운영을 하지 않으면서 건물 노후화도 빠르게 진행돼 재난사고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일부 군의원들은 슬레이트 등의 장기간 방치와 관련해 과태료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펼치는 등 강도 높은 지도감독을 요구했다.

 

 

▲     ©화순매일신문

 정명조 의원도 이곳엔 폐 슬레이트와 블록 등으로 마치 종합 쓰레기장을 방불케하고 있다면서 최근엔 화순전남대병원 기숙사에 거주하는 의대생들이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의원은 화순전남대 병원 인근엔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이 조성되는데 이곳 양계단지와 거리는 불과 수백 미터에 지나지 않는다고 우려를 표했다. 국가면역치료 플랫폼에선 다양한 면역치료제 연구개발과 임상에 나서는데 양계단지와 거리가 700미터에 불과한데 악취 민원은 더욱 심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선 의원은 이곳 양계단지는 특정 부서가 아닌 복합민원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폐 슬레이트 방치 과태료 부과 등의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급한 사안이다, 이대로 방치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화순 전남대병원 기숙사와 전남대병원 환자뿐 아니라 국가면역치료플랫폼 사업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한편 이곳 양계단지는 악취 민원은 화순군 민선시대 골칫거리였다. 화순전남대 병원뿐 아니라 광덕택지까지 악취가 밀려오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것. 민선 3기 땐 양계단지 매입을 준비했지만 예산 문제에 좌초된 바 있다. 민선 4기 때도 전남대 병원과 연계해 타 용도 활용을 위해 용역을 진행하다 백지화됐다.

 

광고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지리산국립공원 반야봉 상고대 ‘활짝’
이전
1/36
다음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