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국화향연 올해도 ‘대박’…61만명도 넘었다

최근 치러진 국화축제 중 짜임새 ‘으뜸’
확장성 및 효율적인 교통망 활용은 고민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9/11/11 [07:0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순국화향연 올해도 ‘대박’…61만명도 넘었다

최근 치러진 국화축제 중 짜임새 ‘으뜸’
확장성 및 효율적인 교통망 활용은 고민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9/11/11 [07:01]

▲     © 화순매일신문


화순국화향연이 남도의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

 

지난달 25일부터 10일까지 17일간 화순읍 남산 공원 일원에서 열린 2019화순국화향연엔 61만여 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축제기간 행사장이 들썩일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루 평균 36천여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화순군은 정확한 관람객 측정을 위해 행사장인 남산으로 진입하는 길목 7곳에 무인측정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국화향연 행사장을 찾은 순수 관람객만 56만 853이며 개막식 5만여 명을 더하면 610,853 명으로 지난해 52만여 명을 훌쩍 넘는 관람객이다.

 

무엇보다 국화향연은 지난 2017년 화순군 대표축제로 지정된 지 3년 만에 전남을 넘어 우리나라 대표 가을 축제로 한 단계 올라섰다는 고무적인 평가가 나온다. 축제기간 대표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 실시간 검색에서도 수일 동안 상위권에 화순국화향연이 자리하는 등 국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국화향연은 지난 2013년 메인축제인 힐링푸드축제를 서브하기 위해 도심속 국화향연으로 시작해 지난 2017년 군 대표 축제로 올라섰고 3년 만에 남도 대표 축제로 발돋움한 것.

 

올해는 축제 개최 일에 맞춰 국화꽃이 꽃망울을 터트린 데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시작부터 밀려드는 관람객에 행사 관계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질러야 할 정도였다. 무엇보다 올해는 그동안 쌓인 직원들의 경험과 행사장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직원들의 경험이 쌓이면서 행사운영에서도 짜임새를 갖춰 그동안 치러진 국화향연 중 으뜸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 것.

 

국화향연이 폭발적인 인기를 끈 만큼 일부 관람객들이 포토존을 넘어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꽃밭을 훼손하는 사례가 늘었지만 군 직원들의 긴급 대응도 빛났다. 매일 이른 아침부터 훼손된 구역에 꽃을 다시 식재하거나 북원이 불가능한 구역엔 즉석 포토존을 설치해 손님을 맞았다.

 

연일 밀려드는 관람객들의 발길은 그동안 화순에선 찾아볼 수 없는 풍경이었다. 이같이 인기를 끈 것은 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화순만의 꽃 축제가 거듭되면서 관람객들에게 소중한 추억과 강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남산의 지형지물을 살린 국화동산과 가을을 대표하는 억새, 코스모스길 등은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국화동산에 올라서면서부터 관람객들의 입에선 탄성이 터지고 손은 자신도 모르게 오색 꽃밭을 담기위해 휴대폰으로 향하는 모습이 쉽게 눈에 띄었다.

 

그동안 축제 때마다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었던 남산 남문과 화순읍사무소 진입로 등의 정비와 함께 야간 조명을 설치해 볼거리를 더했다. 행사장인 남산으로 진입하는 길목의 다변화와 활성화로 관람객을 분산시켜 혼잡을 그나마 줄인 것도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축제 때 마다 지적돼 왔던 지역 상권과 연계도 올해는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축제장 뿐 아니라 주변 상가 등도 연일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활성화 됐다는 평가다. 축제장 주변은 각종 먹거리를 판매하는 가판까지 즐비하게 자리 잡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뿐 아니라 화순전통시장은 휴일이면 장날이 아닌데도 먹거리와 농특산물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가판들이 들어서는 등 예년에 찾아볼 수 없는 풍경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그만큼 많은 관람객 등의 발길이 이어지자 자연스럽게 가판이 늘어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충곤 군수는 올해도 역대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둔 것은 공무원은 물론 지역의 기관·사회단체, 자원봉사자 등 지역사회와 군민이 한마음으로 합심했기 때문이다올해 성과를 발판 삼아 화순 국화향연을 우리나라 대표 가을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국화향연이 관람객 100만 시대를 열기 위해선 효율적인 도로망 활용과 남산공원 확장성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 화순매일신문


올해도 축제기간 심각한 주차난은 피하기 어려웠다
. 그나마 아파트 공사 등을 앞둔 구역에 임시 주차장을 설치해 대안을 마련했지만 내년엔 이마저도 힘들것으로 보여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밀려드는 관람객들로 화순읍 일부 도로는 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정체를 겪어야 했다. 화순읍은 타 지역에 비해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어 일부 도로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찾아 교통 정체 등의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주말이면 밀려드는 차량으로 화순읍은 커다란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다. 축제장으로 이어지는 도로엔 화순에선 그동안 찾아 볼 수 없었던 대형 전세버스 행렬이 이어지는 모습도 눈에 띄는 등 관람객의 행렬이 축제기간 내내 이어졌다.

 

관람객 100만 시대를 열기 위해선 국화동산의 확장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화순국화향연이 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만큼 보다 색다른 소재 개발 등으로 볼거리와 휴식 공간 등의 확충으로 관람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현재 규모로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한편 화순군은 공식 축제기간인 10일 이후에도 남산 국화동산의 각종 조형물을 오는 23일까지 철거하지 않을 예정이다.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남산에서 산책과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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