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고 자율동아리 5명의 학생들은 곡이 끝날 때마다 한 마디 한 마디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무대에 선 소감을 청중들에게 전달했다. 공연은 능주고 밴드, 아트포 밴드, 능주고 관현악팀으로 이어졌고 마지막 무대에 오른 지오학교 앨토 색소폰 앙상블팀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공연에 참가한 능주고 허인제 학생은 “저는 공부에 열중하면서도 동아리나 방과후 활동을 통해 음악을 접하는 일이 즐겁다”면서 “입시를 준비하면서도 자기의 소질을 함께 계발하는 것이 이상적인 청소년의 모습 아닐까”라는 소감을 밝혔다.
주변 상인들도 “학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듣는 입장에서는 학생들의 노래나 연주를 들으니 행복하다”고 했다.
화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다음 3차 길거리 공연은 수능 후 수험생을 비롯한 학생들의 건전한 문화 예술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1월 14일에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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