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혼과 억울함’ 푸는 해원제(解寃祭) 열린다

오는 19일 사단법인 양복사 정암 조광조 선생 500주기 해원제 등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9/10/14 [08:0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원혼과 억울함’ 푸는 해원제(解寃祭) 열린다

오는 19일 사단법인 양복사 정암 조광조 선생 500주기 해원제 등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9/10/14 [08:01]

원혼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해원제(解寃祭)가 오는 19일 능주 역사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양복사(이사장 인성 스님)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외세와 싸우다 죽은 원혼뿐 아니라 사화나 6.25, 5.18 등으로 죽은 원혼들을 달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과거사를 파헤쳐 새로운 논쟁거리를 만드는 것이 아닌 상처를 치유해 우리의 성질과 심성을 순화하기 위해 해원제를 준비했다는게 행사관계자의 설명이다.

 

첫 문을 여는 이날 행사에선 조선 왕조 개혁의 기치를 들었다가 서른여덟에 죽음을 당한 정암 조광조(1482~1519) 선생의 해원제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능주는 정암 선생이 죽음을 당한 곳인데다 올해로 5백주기를 맞아 의미를 더한다.

 

행사는 ()양복사 이사인 조명화 전 서원대 교수와 황지우 시인이 해원제기획 등의 배경을 설명한 뒤 역사학자인 유봉학 전 한신대 교수가 조광조 선생이 조선사에 끼친 의미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통적인 해원 의식인 씻김굿과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해원제 등으로 진행된다.

 

사단법인 양복사 인성(仁晟) 스님은 능주는 오백년 역사를 간직한 아름다운 곳이면서도 동학의병들이 원혼이 즐비하다면서 이런 유서 깊은 관아터에서 벌이는 해원제에 주민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해원제는 해원의 취지에 찬성하는 주민들만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진정한 축제가 될 것이다고 주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해원제 행사를 기획한 조명화 전 교수는 능주는 옛부터 신청(神廳)이 있었던 곳으로 호남지역 무악(巫樂)과 속악(俗樂)의 본향이다역사적으로도 동학군과 의병들의 원혼이 즐비한 유서 깊은 지역에서 갖는 해원제라 각별한 의미가 더 있다고 강조했다.

 
광고
포토뉴스
오색 옷 갈아입은 남산 국화동산
1/26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