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 동전의 앞뒤와 같은 것”바람(HOPE) 지원센터, 정현채 박사 초청 생사학 특강 주민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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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하니움 만연홀에서 열린 정현채 박사(전 서울대 의대 교수)의 ‘의사, 죽음을 말하다’ 특강에 2백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생사학 이라는 다소 생소한 주제였지만 많은 주민들이 함께하면서 호응을 이끌어 낸 것.
바람(HOPE) 호스피스 지원센터(센터장 임영창 박사) 주관으로 열린 <제1회 생사학강좌-웰다잉(Well-Dying)교육> 첫 번째 강사로 연단에 선 정 박사는 “죽음이란 이야기를 다 싫어하지만, 삶과 죽음은 동전의 앞뒤와 같은 것으로서 살아있을 때 죽음에 대하여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의학계에서 연구되는 것을 보면 죽음이란 끝이 아니며 죽어가는 사람들을 조사해 봤더니 사후세계는 존재한다”고 의학연구현황을 소개했다.
정 박사는 임종에 가까웠을 때나 일시적으로 뇌와 심장기능이 정지해 생물학적으로 사망한 상태에서 사후세계를 경험하는 근사체험에 대한 최근의 연구를 소개하면서 “아름다운 죽음을 준비하기 위하여 죽음학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람(HOPE) 호스피스 지원센터에서는 웰다잉 문화조성 일환으로 생사학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화순에선 처음으로 마련된 웰다잉 교육은 총 6강좌로 진행된다.
오는 15일 오후 4시에 하니움 만연홀에서 열리는 두 번째 강좌엔 오진탁 한림대 철학과 교수가 ‘삶, 죽음에게 길을 묻다’ 주제로 특강을 펼칠 예정이다.
오 교수는 한국 생사학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삶 죽음에게 길을 묻다(종이거울)’ ‘마지막 선물(세종서적)’ ‘죽음으로부터 배우는 삶의 지혜(판미동)’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궁리)’ ‘티베트의 지혜(민음사)’ 등 생사학과 관련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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