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장도 사퇴…5개월 만에 조합 두 곳서 ‘보선’

박판석 조합장 이어 조영길 조합장도 사퇴
산림조합 8일 이사회 열고 선거 일정 논의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9/08/06 [13:42]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산림조합장도 사퇴…5개월 만에 조합 두 곳서 ‘보선’

박판석 조합장 이어 조영길 조합장도 사퇴
산림조합 8일 이사회 열고 선거 일정 논의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9/08/06 [13:42]

조영길 화순군산림조합장이 6일자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 중인 조 전 조합장은 자신의 변호인과 부인을통해 화순군산림조합에 사직서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전 조합장은 구속 수감되면서 더 이상 조합을 이끌 수 없는데다 장기 공백으로 조합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어 직을 내려놓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조합장이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화순군산림조합은 30일 이내에 조합장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 조합장 재·보궐선거 절차는 해당 조합장의 사직서가 접수되는 날부터 30일 이내에 치러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사직서 접수일이 사실상 사직 처리되는 셈이다.

 

화순군산림조합은 오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조합장 선거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천운농협조합장과 산림조합장이 313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뒤 5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사퇴함에 따라 관내 조합 두 곳에서 선거를 치르게 됐다. 박판석 천운농협장도 지난 31일자로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특히 화순군산림조합은 일찌감치 조합장 보궐선거가 점쳐지면서 입지를 노리는 후보군들의 물밑경쟁도 이미 시작됐다는 평가다.

 

조영길 전 조합장은 지난 6월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되면서 조합 안팎에서 조 전 조합장의 자진사퇴를 점치는 분위기가 팽배해 일찌감치 보궐선거가 거론됐다. 특히 3·13조합장 선거 뒤 산림조합은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자 보궐선거에 대비해 차기를 준비하는 후보군들이 물밑에서 조합원과 지인들을 접촉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여 왔다.

 

한편 조영길 전 조합장은 구속 상태로 피치 못 할 사정 때문에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박판석 전 조합장의 사퇴는 쉽게 납득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지고 있다.

 

박 전 조합장의 경우 조합장직을 내려놓을 정도로 건강상의 문제가 심각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고 있는 것. 박판석 전 조합장은 조만간 수술 일정을 잡는 등의 건강상의 문제가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조합원들의 선택으로 당선된 선출직 조합장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이렇다 할 입장이나 설명을 내놓지 않아 불필요한 의혹을 부추키고 있다. 무엇보다 박 전 조합장은 이곳 조합에서 내리 3선에 당선됐기 때문이다. 10여년을 함께한 조합원들에게 사직의 변 한 마디 내놓지 않은 것.

 

이뿐 아니라 선거에서 당선된 지 불과 5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날 정도의 건강상태였다면 출마를 포기했어야 한다는 지적에 힘이 실린다.

 

건강 악화가 주요 원인이었다면 애초부터 출마를 포기해 불필요한 보궐 선거 등으로 인한 선거비 등의 낭비 요인을 줄여 조합 살림을 챙겼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한편 천운농헙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9일 보궐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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