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선거 후폭풍에 ‘축협’ 벌집 쑤신 듯

임원 및 조합원 등 3명 구속…사법기관 줄 소환에 긴장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9/08/02 [08:0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조합장 선거 후폭풍에 ‘축협’ 벌집 쑤신 듯

임원 및 조합원 등 3명 구속…사법기관 줄 소환에 긴장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9/08/02 [08:01]

관내 조합들의 수난시대가 열린 듯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분식 회계 혐의 등으로 조합장이 구속된 화순군산림조합에 이어 화순축협도 벌집을 쑤셔놓은 듯 시끄러운 것. 화순축협은 지난 3월 치러진 조합장 선거에서 금품이 오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센 후폭풍에 몸살을 앓고 있다.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축협 임원에 이어 조합원 2명 등 총 3명이 구속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여기에 검찰은 일부 축협 이사들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소환조사를 펼치고 있어 파문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순축협이 벌집을 쑤셔놓은 듯 혼란스러운 것은 지난 3월 치러진 조합장 선거에서 금품이 온간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A후보가 선거 때 자신의 조직을 가동하며 금품을 배포한 사실을 사법기관에 털어놓으면서 축협 간부 직원과 조합원들의 줄 소환이 진행되는 등 수사가 확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검찰의 본격적인 소환이 시작되면서 화순축협 모 상무가 구속됐고 최근에는 이사 등 2명이 추가로 구속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특히 위탁선거법도 금품 수수와 관련해 많게는 수십 배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어 지난 선거와 관련된 후폭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화순축협 관계자들과 조합원 등은 말을 아끼면서도 이번 파문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매번 뒷말이 무성했지만 이같이 표면으로 표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축협은 조합원이 905명으로 관내 조합 중 가장 적다. 한정된 조합원을 놓고 표를 얻기 위한 후보들이 각축전을 벌이면서 선거 때마다 음성적인 매표 행위가 성행한다는 설이 끊이지 않았다.

 

여기에 조합장 선거의 제한적인 선거운동도 금품선거를 부추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조합장 선거는 제한된 선거 운동 등으로 후보자 혼자 조합원을 접촉하는 나홀로 선거만이 공식적으로 가능하다. 조합원들이 후보자의 자질을 판단할 수 없는 패쇄적인 구조가 불법행위를 부추킨다는 지적이다.

 

화순군산림조합은 선거 이전부터 분식회계 등의 논란에 휩싸이면서 최근 조합장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고 간부 직원은 약식기소로 벌금형에 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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