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율성 선생 전시관 능주에 ‘둥지’66.86㎡ 규모에 전시관 및 관리동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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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율성 전시관이 능주 관영리에 둥지를 틀었다.
전시관과 관리동을 포함해 66.86㎡ 규모의 초가집으로 복원된 ‘정율성 고향집’은 곳곳에선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탈곡기, 가마솥, 장독대뿐 아니라 곱게 개어진 이불에서도 옛 향수를 느낄 수 있게 재현했다.
여기에 전시관 내부엔 축음기와 옛 책상에 놓여 진 앨범과 디지털 액자에선 정 선생 생전의 활동을 따라갈 수 있다. 정율성 선생의 어린 시절과 항일운동, 중국 생활 등을 담은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는 것.
관람객이 마루에 앉으면 센서가 작동해 정율성 선생이 작곡한 ‘연안송’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포토존도 마련됐다. 정 선생이 항일운동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실물 크기의 말을 배치한 것. 말을 타고 앉아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발판도 마련돼 있다.
정율성 선생은 능주면 관영리 283번지에서 거주하며 능주초를 다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정 선생은 1933년 중국으로 건너가 의열단과 항일 독립운동에 나섰다. 특히 중국인들이 애창하는 ‘연안송’ ‘팔로군 행진곡’ 등 360여곡의 노래를 작곡, 중국 3대 혁명음악가와 중국 100대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한편 정율성 국제교류탐방단은 13일 정율성 선생 고향집 개관식과 집들이 등의 조촐한 기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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