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에는 구복규 도의원, 김석기 농협전남지역본부장, 서은수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 최형열 화순부군수 김천국 농협화순군지부장 등이 함께 했다.
김 지사는 이날 화순 도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의 운영상황 청취 뒤 로컬푸드 출하농가의 애로사항을 귀담아 들었다. 이어 직매장을 돌며 파프리카, 가지 등 상품 포장작업과 판매대 진열 상태를 살폈다.
화순 도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2014년 개장해 주말이면 1일 방문 고객 2천 명이 넘는 로컬푸드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광주 등 다른 지역 고객이 80%를 차지한다.
로컬푸드를 납품하는 560농가는 소량 다품목으로 조직화해 당일 아침에 수확한 신선한 과채류와 잡곡, 가공식품 등 654개 품목을 판매한다.
올 들어 4월 말 현재까지 로컬푸드 판매 실적은 19억 원이다. 연 매출액은 지난해(58억 원)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농협이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맡고 있어 농업인은 농산물 생산에 전념할 수 있고, 소비자와 직거래하거나 제값을 받을 수 있어 귀농인과 청년농부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한편 전라남도는 중소농의 소득 향상과 로컬푸드 공급 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 직매장을 35개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하는 26개소에는 5천30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올 하반기 광주지역과 시군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포함해 롯데슈퍼 광주점포 등지에 직매장 9개소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매장 설치비 67억 6천900만 원을 지원하고, 로컬푸드 출하농산물 안전성 검사 2억 6천800만 원과, 경작 규모가 0.5ha 미만인 소규모 및 영세농가에게 지원하는 로컬푸드 출하농가 포장재 3억 원 등 총 73억 3천700만 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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