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버스 지간선제 도입 주민 불편 ‘불가피’

7월 1일부터 시행 동면‧능주에 회차지 마련
하성동 “혼선‧불편 최소화위해 적극 홍보”
윤영민 “월남동 종점 화순 유치 검토해야”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9/03/25 [08:0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군내버스 지간선제 도입 주민 불편 ‘불가피’

7월 1일부터 시행 동면‧능주에 회차지 마련
하성동 “혼선‧불편 최소화위해 적극 홍보”
윤영민 “월남동 종점 화순 유치 검토해야”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9/03/25 [08:01]

화순군내버스가 오는 71일부터 지간선제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로를 운행하는 간선과 각 마을로 연결되는 지선으로 버스 노선을 이원화하는 지간선제가 도입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지간선제 운행에 앞서 동부권과 서부권 회차지로 동면 복암리와 능주에 각각 조성할 예정이다.

 

회차지 밖의 동부권 주민이 대주교통을 이용해 광주나 화순으로 이동하기 위해선 동면 회차지에서 환승해야 목적지에 갈 수 있는 것. 서부권도 능주 회차지를 거쳐야 이동할 수 있는 불편이 예상된다.

 

간선도로엔 기존처럼 버스가 운행되지만 지선엔 25인승 버스로 대체된다. 오지 마을 주민들은 지선 버스를 타고 회차지에서 간선 버스로 갈아타야 되는데다 대기 시간 등의 번거로움을 겪어야 한다.

 

군내버스 지간선제 도입은 71일부터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라 개편이 불가피한 것. 화순군내버스도 52시간 근무제를 맞추기 위해선 인력 증원이나 버스 감축 운행 등이 필요하다. 인력 증원 땐 사업주의 부담이 커지고 감축운행 땐 주민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어 화순군과 협의를 거쳐 지간선제를 도입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열린 제231회 화순군의회 재난안전과 추경안 심사에서 산업건설위원회 의원들은 군내버스 지간선제 운행에 따른 주민 불편 최소화에 한목소리를 냈다.

 

하성동 의원은 교통문제는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면서 대중교통 운행과 관련된 체계 개편으로 혼선과 불편이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민 불편과 혼선이 최소화 될 수 있게 적극적인 홍보와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군민들이 대중교통 선택의 폭과 편의를 확대하기 위해 광주 월남동 광주 시내버스 종점의 화순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월남동 시내버스 종점을 화순에 유치하면 광주~화순 생활권이 더욱 가까워져 교통약자인 주민들의 광주 이동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데다 광주 주민들도 화순을 더 쉽게 오갈 수 있어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월남동 버스 종점에서 화순읍까진 10분여면 이동이 가능한데다 10km에 불과해 종점 이전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영민 의원은 월남동 버스 종점은 예전에는 외곽이었지만 현재는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이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곳엔 충전소 세차장 등을 갖추고 있는데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곳 종점의 화순유치로 화순 주민들의 대중교통 선택권이 넓어질 수 있다고 광주시내버스 종점 이전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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